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승객 30여 명이 다쳤다. 사고 여파로 KTX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봉역에서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한 사고다.

지난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후 8시 52분쯤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인근에서 궤도 이탈했다고 밝혔다. 승객 275명이 탄 무궁화호는 오후 8시 45분 용산역에서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3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승객들은 사고 지점에서 영등포역까지 150미터 정도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 여파로 하행선 선로가 막히면서 KTX와 새마을호 등 일부 경부·호남선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고,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의 운행이 최소 20분에서 많게는 3시간 가까이 지연되었다.

코레일 측은 0시 기준 82개 열차가 20~179분 지연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상·하행선 운행도 중단됐지만, 어제 오후 9시 40분쯤 모두 재개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전 7시 탈선된 차량을 회수하고, 오후 1시까지 정상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될 수 있으므로 승객들은 이용 전에 반드시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시,부천동,소사동,소사본동,범박동,역곡동,옥길동,괴안동,춘의동,항동,원미동,여월동,성곡동,원종동,고강동,대장동,삼정동,심곡동,심곡본동,중동,상동,송내동,계수동,부평,삼산동,갈산동,부개동,산곡동,부평동,십정동,청천동,시흥시,신천동,은행동,계수동,과림동,무지내동,목감동,산현동,능곡동,장현동,장곡동,하중동,하상동,월곶동,광석동,물왕동,도창동,미산동,방산동,포동,정왕동,배곧동,거모동,군자동,죽율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