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한미 연합연습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쉴 새 없이 각종 명목의 전쟁 연습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언제 어느 때 제2의 6·25전쟁으로 확산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호전광무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극도로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짙은 화약내를 풍기며 감행되는 미국과 남한의 합동군사연습은 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동북아 지역의 안전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추종세력들과 벌려놓는 합동군사연습이야말로 한반도 정세 악화를 초래하는 기본 인자들 중의 하나라며, 지역에 미군이 존재하는 한 한반도에서의 평화보장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는 걸 뚜렷이 실증해 준다고 강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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